지리산 뱀사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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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뱀사골 뱀사골은 지리산에서 북쪽으로 흘러내린 계곡으로 장장 9km에이르는 웅장함을 자랑하지요. 계곡의 발원지는 반야봉과 토끼봉 사이로 알고 있어요. |
뱀사골계곡은 거칠고 허한 바위와 곳곳에 마련된 용소가 많아 지리산 특유의 생명력을 느끼게 한답니다. 계곡을 따라 선인대, 석실, 요룡대, 탁용소, 병소, 병풍소, 제승대, 가장소 등 명승지가 도처에 자리해 있어요. 뱀사골은 사철 수량이 풍부하고 숲이 울창합니다. 우거진 수림 덕분에 여름철에도 시원한 기운을 느낄수 있어 그늘아래서 산책하는 곳으로 유명하고요. 물놀이 피서지로도 인기가 높지요. 또한 가을철이면 골짜기를 따라 단풍이 물드는 장관을 볼 수 있답니다. 지리산에서 단풍이 가장 아름답다는 피아골에 버금갈 만큼 화려한 단풍을 보여주지요. 붉게 불타오르는 단풍이 용소 위에 비쳐 더욱 붉게 보인답니다. 1
뱀사골탐방로 입구를 지나 오솔길을 거닐면 좌로는 계곡을 보고 우로는 여러 식목을 보며
산책을 즐길 수 있답니다. 그늘아래서 걷는 수준의 코스이기에
특히 햇빛을 싫어하시는 여성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나무그늘사이로 흐르는 계곡을 볼 수 있는 뱀사골~
지리산에 반달곰이 있는 건 아시죠?ㅋ 저는 아직 한번도 본적은 없지만
깊은 골짜기에선 마주칠 수 도 있겠죠...
산책로에 있는 큰나무밑둥들이 마치 조형물처럼 보입니다^^
뱀사골탐방로는 노약자분들이 걷기에도 좋을 만큼 정비가 잘되어 있습니다.
작년의 태풍으로 이곳 뱀사골이 도로도 붕괴되고 침수피해로 엉망이 되었지만
남원시에서 복구에 힘을 쏟았는지 올해는 말끔히 복구되어 있더라구요.
탐방로아래로 계곡이 흐릅니다. 흐르는 물소리가 시원하게 들리네요~
가시다보면 이렇게 흔들다리도 나옵니다. 지인들의 아이들이 오면 이 구간을 좋아라 합니다.
똑딱이휴대폰 사진에도 뱀사골의 옥빛물색은 잘 나타납니다.
보고있으면 막 빠져들고 싶답니다.
저렇게 맑아 보여도 깊이가 상당합니다.^^
곡선구간이네요. 굽이쳐 흐르는 뱀사골의 계곡이 살아 있는 듯합니다.
트레킹코스는 참 잘되어 있네요.
캬~ 저기서 수영해보고픈 맘이 마구마구 솟아납니다~
저 바위 뒤로는 음지라 약간 무섭기도 하더라구요.
설악산의 흔들바위가 숨겨놓은 자식이 있었는지 뱀사골에도 흔들바위가 있네요.^^
쉬운 탐방로로 볼수 있는 계곡은 여기까지 인 듯 합니다.
바위가 마치 용이 얼굴을 들고 승천하려하는 모습이라 하여 요룡대라고
합니다. 가까이 가서 촬영하면 좋을 텐데... 눈으로 보는 것으로 만족하여야겠습니다.
화개재로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좌로 계속 오르면 천년송이 있는 와운마을로 올라가게되고 우측으로 꺽어 오르면 화개재로 가게된답니다.
화개재는 옛날에 남원쪽 사람들과 구례쪽 사람들이 물물교환을 하던 이름 그대로 고갯길이기 때문에 낮은 고개입니다.
트레킹을 하신다면 산 자체가 워낙 크고 높기 때문에 반선에서 뱀사골로 화개재까지 오르는 데도 한나절이 걸립니다.
반선에서 화개재까지 5시간. 화개재에서 피아골삼거리까지 2시간. 피아골삼거리에서 연곡사까지 4~5시간은 잡으셔야 합니다.
나무그늘이 상당하지요~ 오히려 이그늘에선 추위가 느껴집니다.
이런 작은 용소들이 넘쳐 납니다. 눈과 귀가 호사를 누리지요.
아직 초입이라 길이 험하진 않지만
더 올라가게되면 길이 험해진답니다.
오늘은 여기서 쉬고 하산길로 접어 들었답니다.
물색이 옥빛이란 건 듣기만하다가 실제로 뱀사골에서 보고 느낀답니다.
저물은 식수가 없다면 바로 마셔도 됩니다.
지리산물은 1급수~~ 하지만 여름철은 위험합니다.
장염에 걸리 수 있으니 말이죠.^^
신선들이 목욕할 장소같아 보입니다.
옛날에는 저런 곳에서 미역감고 했을 텐데...
자연보호차원에서 요즘엔 다 금지구역이 되었네요.
뱀사골의 아름다움은 초여름도 좋지만 가을에도 절경이랍니다.
가을 사진은 추후에 업데이트 할께요~
- 폭포수가 떨어지는 깊은 웅덩이를 말함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