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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총각 이야기/여행

지리산 정령치

 

지리산 정령치 

전라북도 남원시 주천면과 산내면에 걸쳐 있는 지리산

국립공원의 고개로, 지방도 737번이 지나갑니다.

해발 1,172m임.

 

 

정령치는 차나 오토바이크, 바이크로 가기에 좋은 곳입니다. 약 14km의 오르막길을 오르면 정령치휴게소가 나오고 이곳에 차량이나 탈것을 주차하시고 트랙킹코스로 이동하여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코스를 어디로 잡느냐에 따라 왕복 1시간에서 3시간 그이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남원인근이라면 점심을 챙겨와서 간단한 식사후 트랙킹을 즐기시는 것도 좋습니다. 먼 곳에서 오신 분들도 제가 꼭 모셔가는 코스 중 하나로 그 경치가 아름답습니다. 특히 그 주위에 성삼재나 노고단, 주천의 계곡, 남원 광한루, 뱀사골, 달궁 등 많은 명소들이 있어 같이 관광하기에 좋습니다. 

   
그 유래를 보자면...

 서산대사 휴정(休靜 1520~1604)의 "황령암기( 黃嶺庵記)"에 의하면 마한의 왕이 진한과 변한의 침략을 막기 위해 정(鄭)씨 성을 가진 장군을 파견하여 지키게 하였는데 이로 인해 정령치(鄭嶺峙)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정령치 고갯마루에 서면 동쪽으로는 노고단에서 반야봉을 거쳐 천왕봉에 이르는 지리산의 봉우리들이 펼쳐지고, 남쪽으로는 성삼재와 왕시루봉, 서쪽으로는 남원시가지가 보여 전망이 뛰어납니다.

 

또한 트래킹코스를 가다보면 보물 제1123호 개령암지마애불상군 (開嶺庵址磨崖佛像群)을 볼 수 있습니다. 기억으로 마애불상군까지는 30~40분이내의 거리로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코스랍니다. 고리봉 아래 개령암자터 뒤 절벽에 새긴 이 마애불은 크고 작은 9구의 불상으로 이루어진 규모가 큰 불상군이고. 울퉁불퉁한 자연암벽이어서 조각 자체의 양각도 고르지 못하고 훼손도 심한 편이나 몇구는 비교적 잘 남아 있습니다.이 가운데 가장 거대한 불상은 약4m 정도 되보이는데 조각솜씨도 제일 뛰어나 본존불로 여겨진다고 합니다. 얼굴은 돋을새김이지만 신체의 옷주름은 선으로 처리를 하고 있어 일반적인 고려 마애불의 수법을 따르고 있다네요.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지리산전경

 

 

 

정령치에서 바라보는 남원 운봉

 

 

 

 

정령치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서북쪽 능선을 타면 고리봉~세걸산~부운치~팔랑치~바래봉이 이어지고, 남쪽 능선을 타면 만복대~묘봉치~고리봉~성삼재로 연결된다.

 

 

 

 

 

 

 

 

 

 

 

 

 

 

 

 

 

 

 

 

 

 

 

 

 

 

 

 

 

 

 

 

 

 

 

 

 

정령치휴게소에서 간단한 음료와 커피, 차를 드실 수 있어요.

 

정령치는 지리산 주능선이 훤히 조망되기 때문에 지리산에서 전망 좋은 장소로도 유명합니다.

 

 

이곳에는 여러 코스의 트래킹코스가 있는데...

잣나무숲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각 종 산야초와 생태환경을 걸으면서 관찰 할 수 있답니다.

 

 정령치에서 바라보는 남원 운봉(바람이 얼마나 센지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