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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총각 이야기

장담그고 대보름행사도 하고~ 바쁘다~ 올해는 모든게 당겨서 오네요. 2월 13~15일 정월장담그는시기죠. 2월 14일이 대보름이죠! 장담그는 시기에 대보름시기까지 겹치게 되니 많이 바쁠듯합니다. 작년 제작년 대보름행사가 이정도~ 올해는 엄청나겠죠? 시골에서 대보름행사는 너무도 중요하답니다. 풍년을 기리기도하고 한해의 모든 운이 이날에 깃든다하겠습니다. 올해는 좋은 기운이 많이 깃들어서 마을도 행복하고 저의 된장도 좋은 녀석들로 태어나게 도와주시길 바래봅니다~ 더보기
메주 건조과정 메주 만든지 일주일이 되었다. 굳기도 좋고 습도조절도 잘 되고 있는것 같다. 띄우는 것이 관건. 올해는 2가지 방법으로 띄우려한다. 매일 온도와 습도를 체크한다. 역시 음식을 만든다는 것은 어려운것이다. 더보기
메주쑤기~ 넘 바쁜 하루~~` 왜냐고요? 메주를 만드니까요. 콩불려야지, 솥에 옮겨야지, 삶아야지, 건져야지, 메주틀에 넣고 메주 만들어야지, 건조시켜야지, 발효실에 넣어야지~ㅜㅜ 바빠도 너~~~~무 바빠! 아, 나의 불금과 주말은 그렇게 가셨습니다~ 콩고르다가 눈빠지는 줄 알았어요~ 고른 콩을 3~5회 세척하여 이물질을 제거하고 8시간 이상 불린 후 솥에 옮깁니다.(솥에다가 불려두 되요) 불리기 전 콩과 불린 후의 콩~ 2배차이나죠~ 저거의 콩이 물배찬거예요~ㅋㅋ 삶아요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4~5시간 정도면 삶아 집니다. 가마솥이 아니라면 물은 충분히 부어 주어야 해요~ 오랜시간 화기를 받으면 솥밑이 타기 때문이죠~ 잘 삶겨진 콩은 옛날식으로 절구로 찧거나 면보에 넣고 버선발로 밟거나 현대식으로 콩가는 기계로 .. 더보기
뚝딱! 뚝딱~! 요즘 지리산총각은 무척 바쁘답니다. 뚝딱! 뚝딱~! 요즘 지리산총각은 무척 바쁘답니다. 메주 발효실을 꾸미고 있기 때문이죠~^^ 제머리에서 나온 도면인데... 도면대로 할려니 머리가~끙 치수재어 나무를 자르고~ 차근 차근 기준목대고 메인골조목을 만든고 있어요. 메주 100kg의 무게를 견뎌야하니 견고하게 잘 만들어애겠죠~ 구조목을 내부로 들여서 벽에 세우고 반대구조목을 세워 서로 기대어 나사로 조일 꺼예요. 그전에 이렇게 이동할 수 있도록 바퀴를 달았어요. 100kg의 무게를 견뎌야하니 바퀴도 큰 걸로 잘 달아야해요. 구조목을 세우고 가로선반목과 세로선반목을 나사로 조입니다. 쨘~~ 하나 둘씩 완성! 하나하고 나니 둘 셋은 작업 진도가 빠르네요. 선반 사이로 휑하죠? 갈대발을 놓을거예요. 선반크기에 맞게 갈대발을 잘라주고요~ 요렇게 선반에.. 더보기
발효실선반을 만들고 있어요. 된장준비기간~~ 메주를 건조할 발효실선반을 만들고 있어요. 나무자르고 나사를 쪼이고 바퀴도 달고~^^ 혼자서도 잘해요~^^ 아이구, 힘들어요. 이제 하나 완성~~^^ 더보기
가을엔 지리산 천년송보기 가을도 되고 단풍구경하러 이웃 와운마을에 갔습니다. 천년송도 보고 겨울오기전 맛나는 산나물도 먹고 거기에다 달달한 막걸리 한잔까지 ~ 쭈욱 들이키면 가을풍경에 눈이 호강하고 산나물 맛에 입이 호강하고 한잔 술에 노래를 흥얼거리니 마음도 행복해지고~ 힐링이 따로 없지요.^^ 천년송 보러 가실래요?^^ 입구에서 10분정도 걸어 올라가면 저 멀리 천년송(할머니)이 보입니다. 그 아래로는 산중에 떡하니 자리잡은 와운마을 구름이 산사이로 누워서 지나가는 마을이라 와운마을로 불려 졌다고 합니다. 마을 이름 만큼이나 경치가 수려하고 아름답습니다. 천년송으로 다가가면 천년송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답니다. 할머니 나무와 할아버지 나무로 나누어 져 있고 나무는 할머니 나무가 더 크고 색깔도 좋습니다. 할아버지 나무랍니다.. 더보기
12일간의 동유럽여행 1시간이면 구경하실 수 있어요. 좋았던 이번 동유럽여행!!! 12일간의 짧은 기간에 8개국을 다녔지만 아쉬운 점이 많이 남네요. 특히 슬로바키아는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휙휙 지나가서 더욱 아쉬웠어요. 동유럽과 발칸을 여행계획 중이시라면 한번 보고 가시면 더 진한 감동을 누리실 거예요.^^ 더보기
지리산 정령치 지리산 정령치 전라북도 남원시 주천면과 산내면에 걸쳐 있는 지리산 국립공원의 고개로, 지방도 737번이 지나갑니다. 해발 1,172m임. 정령치는 차나 오토바이크, 바이크로 가기에 좋은 곳입니다. 약 14km의 오르막길을 오르면 정령치휴게소가 나오고 이곳에 차량이나 탈것을 주차하시고 트랙킹코스로 이동하여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코스를 어디로 잡느냐에 따라 왕복 1시간에서 3시간 그이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남원인근이라면 점심을 챙겨와서 간단한 식사후 트랙킹을 즐기시는 것도 좋습니다. 먼 곳에서 오신 분들도 제가 꼭 모셔가는 코스 중 하나로 그 경치가 아름답습니다. 특히 그 주위에 성삼재나 노고단, 주천의 계곡, 남원 광한루, 뱀사골, 달궁 등 많은 명소들이 있어 같이 관광하기에 좋습니다. 그 유래를 .. 더보기
올해도 집중호우와 싸워야 겠어요. 올해도 집중호우와 싸워야 겠어요. 작년엔 비가 얼마나 많이 왔는지 무서울 정도 였으니... 어제 민원낸다고 면사무소에 갔더니 이미 예산집행이 다되어서 해줄 수 있는게 없다고... 시청으로 가라하더라고요. 뭐 못해주는거야 그렇긴한데... 장마나 집중호우때 살편주기라도 했으면... 모래주머니라도 지급해주시던지... 약간 실망하고 옵니다. 서울같으면 뭐라했겠지만 난 이제 지리산 사람이고 시골정서에 맞게 살아야하니... 뭐 남원 농정과로 가라하는데... 거기까지 찾아가도 똑같은 소리 들을 거 같아 그냥 저녁에 집에와서 전자민원으로 넣었습니다. 올해 처리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정말로 피해가 생기면 어쩔도리가 없으니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민원이라도 넣어 놓아야 겠죠...ㅡㅜ 더보기
콩삶기의 중요성 된장을 만들때 가장 중요한건 콩삶기입니다. 이 콩삶기가 어떻게되는냐에따라 메주의 밀도가 차이가 납니다. 콩을 너무 삶게되면 무른 정도가 심해져 메주성형시 밀도가 높게되어 건조시에 갈라짐이 적게 생기며 그로인해 곰팡이균이 침투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럴 경우 이로운 균이 먼저 침투하여 자리를 잡지 못하고 메주상태는 겉만 말라버리고 속은 덜 마른 상태가 되어 쉽게 부패해버리게 됩니다. 콩을 덜 삶게되면 너무 딱딱한 메주의 조직형태로 인해 여러가지 분해효소가 침투되지 못하게 됩니다. 이 경우 메주의 발효가 잘 이루어 지지 않아 장 맛이 심하게 떨어지게 됩니다. 때문에 콩이 적당히 삶아 졌는지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답니다. 불지기 물론 여러번 시도하시면 대략적인 시간대가 나옵니다. 제경우는 4시간 반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