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리산총각 이야기/된장이야기

메주쑤기~

넘 바쁜 하루~~`

왜냐고요?

메주를 만드니까요. 콩불려야지, 솥에 옮겨야지, 삶아야지, 건져야지, 메주틀에 넣고 메주 만들어야지, 건조시켜야지, 발효실에 넣어야지~ㅜㅜ

바빠도 너~~~~무 바빠!
아, 나의 불금과 주말은 그렇게 가셨습니다~

 

 

 


콩고르다가 눈빠지는 줄 알았어요~

 

 

 

 


고른 콩을 3~5회 세척하여 이물질을 제거하고 8시간 이상 불린 후 솥에 옮깁니다.(솥에다가 불려두 되요) 

 

 

 


불리기 전 콩과 불린 후의 콩~ 2배차이나죠~ 저거의 콩이 물배찬거예요~ㅋㅋ

 

 

 삶아요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4~5시간 정도면 삶아 집니다.

 

 

 

가마솥이 아니라면 물은 충분히 부어 주어야 해요~ 오랜시간 화기를 받으면 솥밑이 타기 때문이죠~

 

 

 잘 삶겨진 콩은 옛날식으로 절구로 찧거나 면보에 넣고 버선발로 밟거나 현대식으로 콩가는 기계로 갈아냅니다.

갈아낸 콩을 용기에 담아 옮겨요~

 

 직접 제작한 메주틀에 삶은 콩을 꼭 꼭 눌러 담아요~

 

 

 뚜껑 닫아 꼭꼭 눌르면 이쁜 메주덩이가 나와요~

 


나온 메주를 톡!톡!톡! 쳐주면

요렇게 이쁜 메주아가들이 됩니다.

아가들이 잘 굳도록 햇빛에 3~4시간 건조합니다.

오늘은 날이 좋아 잘 말랐어요~

 


잘 굳어진 메주를 건조실 혹은 발효실로 이동하여 건조/발효시킵니다.

 

 

솥뒤로 지리산과 장독대가 제법 어울리죠~^^